공매도란? 대차잔고란? 꼭 알아야 할까?

공매도란? 대차잔고란? 왜 알아야 하지? 

공매도	투자자(주로 외국인>기관>개인)가 보유하고 있지 않은 주식을 증권회사로부터 빌려서 선매도 한다.
대차잔고	투자자가 주식을 빌린 후 보유하고 있는 주식 물량을 의미한다. 대차잔고가 증가 할 수록 공매도를 위해 빌린 주식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방적으로 부정적인 신호로 여기기도 한다.
숏커버링	투자자가 빌린 주식을 추후 매수해서 주식으로 갚아야 하는 것.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참고 : 신용이 많아지면 주가는 무거워지는 편, 숏커버링으로 주식을 매수해 갚는 상황에서 매수세 전환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여기서 주식을 빌리는 기한 연장도 있고, 다시 대차하여 갚을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섣불리 숏커버링으로 인한 주가 상승을 예상하기보다는 시장 흐름과 여러가지 수급현황 등을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고, 참고로 공매도는 주가에 영향을 주면 안되기 때문에 매수호가에 팔 수 없다.

그래도 혹시 이해하기 어렵다면... 

주식투자 하면서 

공매도 때문에 주가 하락 했네..

대차잔고 증가해서 불안한데?

숏커버링 때문에 주가 상승 하는 거 아니야?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하셨던 분들이라면 아직 공매도를 모르고 투자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드는데요. 실제 주식투자를 하시면서 재무를 봐도, 차트를 봐도, 수급을 봐도 쉽지 않은 주식이라고 생각하신 분들이라면 공매도와 대차잔고 또한 주식 투자에 무시 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의 보조지표로 참고를 하신다면 도움이 되시리라 봅니다.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제대로 하나씩 보겠습니다. 공매도(空賣渡)란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를 하는 것을 의미 합니다. 즉, 있지 않은 주식이나 채권을 파는 것! 주로 증권사나 증권금융회사로부터 주식을 빌릴 수 있는데 주식을 대여 하는 과정에서 증권사나 증권금융회사는 수수료를 받아서 수익을 얻어가죠. 공매도를 하는 투자자는 매도를 해서(공매도) 생긴 투자금으로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수를 해서 증권사(or증권금융회사)에 주식을 갚는 과정을 생각하면 되는데요. 공매도는 하락을 예상되는 종목을 상대로 차익을 노릴 때 주로 활용되죠.

그러나 주식을 빌려 매도를 한 이후 반대로 주가가 올라가게 되면 공매도를 해서 얻은 투자금보다 비싼 가격에 매수를 해서 주식을 갚아야 하기 때문에 공매도를 하는 세력들도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주식을 갚기 위해 매수 할 주식을 확보 하지 못해서 결제일에 주식을 입고하지 못하면 (갚지 못하면) 결제불이행이 되고 그 투자자는 거래정지 또는 지급정지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는데요. (불법 공매도 적발 땐 최고 10년 징역형을 받거나 최고 1.5배 과징금이 부과 됩니다.) 이렇게 빌린 주식을 주식을 팔고 저렴한 가격에 사서 그 주식을 갚아야 하는 것이 숏커버링 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공매도 및 대차거래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에게만 허용 되어왔습니다만.

과도하게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공매도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의 불만 목소리가 커져가면서 공매도 정책과 제도가 개선 된 것이 일정 금액, 일정 비율 이상의 공매도를 하는 사람은 공시를 해야 한다는 것과 기존 외국인, 기관 투자자들에게만 허용하게 했던 공매도를 개인도 할 수 있다는 것 (외국인 투자자 70~80%, 기관 20~30%, 개인 약 2%). 앞서 언급 했듯이 공매도는 하락에 배팅을 하고 주가가 떨어져야 수익을 보는 투자방식이기 때문에 공매도로 수익을 얻는 세력이 있는 한편.

대부분 외국인과 기관이 주체인 공매도에 참여하지 못한 개인투자자들은 손실에 입을 수 밖에 없기도 하죠.

그런데 숏커버링을 통한 매수세 유입으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러나 숏커버링으로 주식을 갚아야 하는 기한 연장을 하는 방법도 있고, 또 다시 대차하여 갚을 수 있기 때문에 공매도로 인한 하락한 주식에 단기적으로 진입을 생각한다면 공매도 물량 감소와 대차잔고 감소 동향이 확실해질때 들어가는 것이 좋죠. 우리나라 공매도 물량의 70~80% 이상은 외국인이 차지 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공매도 비율에 비해 외국인의 공매도 비율이 극히 많기도 하고, 아무래도 개인투자자들보다 몸집이 큰 외국인 세력들이다보니 우리 개인투자자들은 결코 안전하다고 볼 수 없는데요.

그렇다면 

공매도는 왜 있는 것일까요? 

공매도는 주가 거품이 껴 있을 때 제 값으로 만들어 주는 역할과 주식 유통 물량을 늘려서 주식거래를 활성화 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 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의 공매도에 대한 불만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공매도 폐지를 주장하는 글들은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공매도를 막아버린다면 ?

공매도로 인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하는 경우가 있다보니 금융감독원에서는 일시적으로 공매도 정지 하는 것도 있습니다.

1. 당일 거래량의 20% 이상이 공매도일 경우 

2. 공매도 비중 직전 40거래일 평균 대비 2배 이상 증가

       (코스닥, 코넥스 시장은 15% 이상)

3. 전날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 한 경우 

이와 같은 3가지 요건을 총족을 한다면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해서 다음 거래일에 공매도 정지를 내립니다. 하지만 공매도의 순기능이 있기도 하고, 돈은 효율적인 곳으로 향해 흘러가다보니 다른 국가에서도 하는 공매도 제도를 없애 버린다면 우리 주식시장에 있는 외국인들의 자금은 국내가 아닌 외국으로 유출 될 수 밖에 없죠. (물론 국내외 국매도제도 시스템 차이가 있어요).

대차잔고는 투자자가 증권회사로부터 주식을 빌려서 보유하고 있는 주식 물량으로 대차잔고가 증가 할 수록 공매도를 위해 빌린 주식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신호로 여기어 지는데요.

최근 대차거래가 늘어나고 주가가 하락한 종목들을 유심히 살펴보게 되면 대차거래 상위 10종목들의 대차거래의 증가가 공매도 수량의 증가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차거래 상위종목들이 주가 약세에 고전하고 있음을 볼 수 있죠.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공매도, 대차잔고, 숏커버링, 그리고 국내외적인 시장 흐름에 따라서 주가 방향이 달라질 수가 있고, 공매도 세력 또한 주식을 누르는 것을 포기 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을 잘 지켜봐야 합니다.

공매도와 대차잔고, 숏커버링 까지 간략하게 설명해드려봤는데요. 주식투자에서는 100% 확신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실력을 키워 주식투자에서 그 확률을 높히는 주식투자로 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마스타 하는 공매도 / 대차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