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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맹장 터지면 터지는 이유 수술 후 방귀, 음주

맹장은 특히나 어렸을 때 예민했던? 부분이였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 접했던 맹장에 대한 건강상식들을 몇가지 알고 계시겠지만 오늘 제대로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중 하나가 맹장은 몸에 없더라도 크게 영향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맹장염으로 인해 맹장 터지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죠.


맹장터지면


맹장염은 충수에 염증이 난 상태를 말합니다. 충수? 충수는 뭐지 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충수는 맹장의 약간 아래 끝에 늘어지게 가는 부위입니다. 


우선 한가지를 고쳐가겠습니다. 맹장염은 충수염의 잘못된 명칭입니다. 즉, 맹장염이 아닌 충수염이라고 불려야합니다. 충수염은 10대에서 20대 사이에 가장 많이 걸립니다. 비율적으로 학창시절에 많이 걸리는 것이지만 연령에 관계없이 걸릴 수 있는 것이 충수염입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우리 몸에 나는 염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호전이 되지만 이와 반대로 충수염(맹장염)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악화가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충수염


그렇기 때문에 충수염(맹장염)이 확인되면 무조건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맹장에 염증이 생기면 처음엔 배 전체와 명치 부근에 복통이 있으면서 동시에 미열이 날 수 있습니다. 복통은 시간이 더 지날 수록 점점 오른쪽 하복부로 옮겨지죠.

증상에 따라서 메스꺼움도 있고, 복부 팽만감이 들기도 합니다. 오른쪽 하복부를 눌러봤을 때 통증이 있고, 배가 단단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끔씩 배가 따끔거리고 갑자기 설사까지도 하는 증상이 있기도 합니다. 


맹장터지면위험


충수염(맹장염)은 작은 크기의 대변 덩어리가 맹장에 들어가 막히게 되면서 염증이 발생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일부 충수 벽이 부어올라 압력이 올라가 막히기도 하고, 맹장에 있는 림프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을 하는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작은 이물질이 들어가 충수를 막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종양이 커지고 충수가 좁아지게 되면서 발병하게 되는 것입니다. 염증이 더 악화가 되어 맹장이 터지게 되면 복막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니 확인이 되는 경우 치료를 해야합니다. 

충수 안에 모여 있던 고름이 복강으로 나가면 복막염이 되게 됩니다. 복막은 대장이나 위, 간 같은 내장을 덮어주는 막입니다. 그런데 복막염이 되면 38도가 넘는 열이 나고 강한 복통이 나오게 되는데, 심한 경우에 패혈증이나 장폐색까지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맹장으로 인한 통증 발생시 초기에 대처를 해야 복막염까지 진행이 되지 않는데 어린 유아의 경우 아파도 표현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평소와 달리 유독 컨디션이 안좋아 보일 경우 유심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맹장증상원인


 오른쪽 하복부를 눌러보고 강한 통증이 있고 열이 있는 경우 단순한 복통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눈치 못채고 그냥 방치하게 되면 중증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발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충수염(맹장염) 수술 이후 음주에 대해서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시다시피 음주 자체가 상처가 아물고 몸이 완전히 회복되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가 되기 때문에 수술 후 단 며칠만에 음주한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난 괜찮아", "난 강해", "누구는 괜찮았다던데?" 이런 이야기 듣고 그냥 드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음주 후 재발 및 악화의 경우는 본인의 책임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맹장수술후음주


맹장 수술 후 방귀가 나와야 한다는 상식 정도는 알고 계실겁니다. 방귀가 나온다는 것은 장이 정상적으로 운동을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맹장수술 이후에 방귀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장이 유착됐다는 신호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유착 엉겨붙다) 맹장 수술을 위해서 하는 마취가 풀리면 방귀를 뀌게 되고 방귀를 뀐다는 것은 장운동이 진행된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방귀 뀌기 전까지 금식하라는 이유가 이 부분인데 장운동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음식물을 섭취하게 될 경우 복통이나 구토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충수염(맹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변비에 유의하면서 세균번식으로 걸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 증진에 힘쓰는 것이 좋습니다. 밀가루나 패스트푸드는 변비에 좋지 않으며, 마늘의 경우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